우진비앤지는 8월 14일 열린 이사회에서 백신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우진바이오(가칭)를 설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할은 우진비앤지가 우진바이오의 발행주식을 100% 취득하는 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돼 우진바이오는 우진비앤지의 100% 자회사가 된다.
신설법인은 다음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 6일자로 설립된다.
회사 측은 “이번 물적분할로 신설 독립법인인 우진바이오가 백신사업을 단독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사업 전문성 강화를 통해 백신사업의 진행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진비앤지는 지난 2012년부터 백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euGMP(유럽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급 백신 공장을 완공했고, 1호 제품인 PED-M(유행성 돼지설사병) 백신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신사업부의 물적분할 후 우진비앤지는 주력인 동물의약품· 인체원료의약품 연구개발에 회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강재구 우진비앤지 대표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우진비앤지와 우진바이오는 각자 사업영역에서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최첨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백신을 출시해 우진바이오를 글로벌 백신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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