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시설 활용도 향상으로 동물백신사업 성장 기대
- 녹십자수의약품과 협력으로 동물의약품 및 백신 사업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우진비앤지(대표이사 강재구, 018620)는 자회사 우진바이오가 녹십자수의약품으로부터 약 10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진비앤지는 우진바이오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75억 원)와 지분 매각(28억 원)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EU GMP(유럽우수의약품제조품질기준) 규격으로 설계된 생산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 계획에는 전반적인 리모델링과 동물용 백신 전문 생산회사로의 준비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우진바이오 예산공장은 동물용 바이러스 백신 외에도 세균 백신, 마이코플라스마 백신과 기타 생물학적 제제의 생산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우진비앤지는 또한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향후 우진바이오 생산시설을 국내 최대 동물용 백신 전문 생산 회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리모델링과 생산시설 준비 기간중에도 기존에 우진바이오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은 변함없이 제조,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예산공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추가로 세균백신라인 설비 가 진행되며, GMP 승인을 추가로 받은 이후에, 다국적기업 또는 CMO사업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물의약품 전문 CMO 기업으로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녹십자수의약품 및 국내외 다국적 기업도 함께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생산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백신을 포함한 우수한 동물용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여 해외에 소개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나아가 우진바이오의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높은 성장성을 갖춘 CMO(의약품위탁생산)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대 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동국제약 등 인체 바이오 업체들은 대규모 CMO 계약 및 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전세계 CMO 시장규모는 2015년 74억 달러(약 8조 7,7800억 원)에서 연평균 9% 성장하여, 2025년에는 3030억 달러(약 359조 4,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42주년이 되는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이다.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 (KV GMP) 로 지정되고, 2009년에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하였다. EU-GMP의 개념설계로 준공된 예산소재 자회사 우진바이오 백신 공장도 KV GMP 허가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검역본부로부터 WHO-GMP지침적용 수출업체로 인증 받아,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